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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갈등' 석달만에...이라크, ‘미국 시민권자’ 총리 지명 이라크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장기화에 따른 혼란상을 수습할 총리로 친미 성향 인사가 지명됐다.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친미 성향 국회의원 아드난 알주르피에 내각 구성권을 부여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과 친이란계 시아파 무장조직 간 무력충돌이 잇따르고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친 혼란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주르피 의원은 미국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들어섰던 연합 임시정부에서 시아파 성지지역인 나자프 주지사에 임명됐던 인물이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세차례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하이데르 알아바디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정당 블록 승리연합 소속 의원이다. 의회 내 대표적인 친미 성향 의원으로 분류되는 알주르피는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하.. 더보기
코로나19 백신 첫 ‘인체 실험’…시판은 빨라야 1년 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6일(현지시간) 인체를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험이 실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한 시험 백신을 이날 시애틀 지역 지원자 4명에게 처음으로 접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기존 전염병 백신 개발 속도에 비해 빠른 편이지만 부작용을 검토하고 적절한 투입량을 정하는 데 시간이 걸려 시판까지는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대 아이 두 명을 두고 있다고 밝힌 제니퍼 할러(43)는 이날 가장 처음으로 시험 백신 접종을 마친 뒤 AP통신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그동안 너무 무력했는데 뭔가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낼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mRNA-1273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이번 시험 백신 물질의 인.. 더보기
영국 정부 보고서 "코로나19, 내년 봄까지 간다" 코로나19 확산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보건복지부 산하 영국공중보건국(PHE)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고위 관계자들을 위해 작성한 브리핑 자료를 입수해 향후 12개월 동안 감염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인정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한 것이다. 가디언은 향후 정부 관계자들은 12개월 간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져 이미 부담이 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관련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영국 전체 국민의 80%까지 감염될 수 있으며 입원자만 이중 15%인 7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진단 검사 수요 또한 폭증해 모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