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루살렘에서 테러 추정 트럭돌진 공격 발생 최소 4명 사망

박효재 2017. 3. 9. 17:45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의 아르몬 하나치브 산책로에서 버스에서 내리던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범인을 현장에서 총격 끝에 사실한 뒤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제구호단체 적수정(MDA) 제공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에서 1월8일(현지시간) 트럭 돌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다. AP 등 외신들은 이날 오후 동예루살렘의 산책로인 아르몬 하나치브에서 한 대형 트럭이 버스에서 내리던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총격으로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는 모두 20대로 여성 3명, 남성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국제구호단체 적수정(MDA)은 부상자 13명 중 3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범인이 동예루살렘 출신이라고 밝히며 테러공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인 간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유엔은 1993년 노르웨이 오슬로 협정 당시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하며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이,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가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서 떠나지 않고 불법 점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