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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 코로나19 백신 쟁탈전 벌써 시작 미국과 독일 정부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쟁탈전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바이오기업 큐어백 연구진에게 거액을 제시하면서 미국에 독점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도록 회유했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14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연방정부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큐어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 백신 및 암·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분야로 삼는 큐어백은 2000년 설립됐으며 독일 튀빙겐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일 보건부 소속 파울에를리히 백신 개발 연구소와는 협력 관계다. 하지만 디벨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들에게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대가로 백신 공급 등 관련 연구 결과물에 대한 독적점 권리를 미.. 더보기
IS 새 지도자 베일 벗겨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슬람국가(IS) 새 수장의 정체가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IS 새 지도자는 이라크 태생의 아미르 무함마드 압둘 라흐만 알마울리 알살비라면서 그간 그의 행적과 가족관계까지 보도했다. IS는 지난해 10월 창시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한 뒤 후계자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밀리 알쿠라이시로 결정됐다고 밝혔지만 이는 가명이다. 알살비는 IS 지도자에 오르기 전 하지 압둘라, 압둘라 카르다시 등 가명으로 활동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살비는 이라크 투르크멘계로 북서부 니네베주 탈아파르에서 태어났다. IS 지도부 인사 중에서는 드물게 비(非)아랍계다. 슬하에 최소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형제인 아델 알살비는 터키에서.. 더보기
파키스탄 법원, '성공한 쿠데타 권력'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 반역죄 사형 판결 파키스탄 법원이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대역죄로 사형 판결을 내렸다. 무샤라프 전 총리가 집권기인 2007년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해 헌법효력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 이슬라마바드 특별법원이 17일(현지시간) 궐석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고 더네이션 등이 보도했다. 1999년 육군 참모총장이었던 무샤라프는 군부 쿠데타로 집권에 성공했고, 간접선거를 통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을 겸임했다. 이번 판결을 두고 성공한 쿠데타 세력을 단죄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 수석판사 해임 시도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되자 2007년 11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헌법효력을 정지시키는 임시헌법령(PCO)을 발동해 군부 직접 통치를 실시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