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인 사상 첫 여성들만의 우주유영 우주인 역사상 최초로 여성들만의 우주유영이 시작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흐와 제시카 메이어가 고장난 ISS 배터리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우주유영에 나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1965년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우주유영을 시작한 이래 여성들끼리만 우주유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 당시 구소련의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가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했지만 남성 우주인과 함께였다. 특히 코흐는 이미 지난 3월 우주유영으로, 14번째 우주유영을 성공한 여성이 됐다. 코흐는 전 세계 여성 우주인을 통틀어 가장 긴 단일비행시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내년 2월 지구로 귀환하면.. 더보기
트럼프가 만든 아수라장서 아사드만 신났다 시리아 정부군이 14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을 터키군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함께 북부 접경지대 도시 만비즈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만비즈는 2012년 미군의 대테러전 파트너인 쿠르드민병대(YPG)가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이래 시리아 정부군이 단 한번도 진입하지 못했던 곳이다. 이날 군대 투입은 앞서 미국 정부가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지대에서 약 1000명의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테러전 파트너를 저버리는 등 무책임한 결정으로 중동지역 혼란만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만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현재 상황은 여러모로 아사드 정권에 유리하다. 쿠르드족이 터키의 거센 공세.. 더보기
무료 음악축제로 혹세무민 러시아 정부, 이에 맞선 뮤지션들 모스크바 시당국이 최근 급조한 무료 음악축제를 내놓고 있다. 다음달 8일(현지시간) 열리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출마가 금지되자 모스크바 등 러시아 전역에서 연일 항의 시위가 열린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대규모 시위에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키기 무료 음악축제를 급조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으며, 뮤지션들 일부는 초청을 거부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모스크바 정부가 시위로 쏠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시위 동력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 시정부는 대규모 미허가 집회가 예고된 지난 3일 고리키공원에서 록음악 축제 ‘샤슬릭 라이브’를 열었다. 이날 7B 등 유명 록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날 모스크바에서만 1000명 넘는 시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