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탈리아, “난민 더 못받아” 항구 폐쇄 으름장...동유럽 압박 나선 서유럽 이탈리아가 더 이상 난민들을 못 받아들이겠다면서 항구를 폐쇄하고, 난민구조선까지 압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서유럽 국가들이 가세해 난민 수용에 인색한 동유럽 압박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해상에서 구조된 난민들이 1일 포잘로 항구에 닿은 예인선에서 내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독일과 프랑스는 2일(현지시간) 마르코 민니티 이탈리아 내무장관을 프랑스 파리로 불러 난민위기 해법을 논의했다. 방파제 역할을 해주던 이탈리아가 난민 수용을 거부하면 독일, 프랑스에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2시간 여 회담 이후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은 NGO 구조선의 활동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이탈리아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라스탐파 등 ..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개혁 본격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개혁을 위해 본격적인 교황청 ‘물갈이’에 나섰다. 이혼한 신자에 대한 포용, 교회 내 성평등, 성범죄 성직자 처벌 등 보수파의 반대에 부딪친 미완의 과제가 진전을 볼지 주목된다. 교황청은 1일(현지시간) 교황이 게르하르트 뮐러 독일 추기경의 신앙교리성 대표 임기 연장을 거부하고, 교황이 소속된 예수회의 스페인 대주교 루이스 라다리아 페레르 부대표를 새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임명한 뮐러는 가톨릭 내 보수파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교황청에서 가장 오래된 기구인 신앙교리국은 교리의 위배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권력기관 중 하나다.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조지 펠 호주 추기경 스캔들을 계기로 사사건건 충돌해 온 교황청 내 보수파 고위 관료들을 .. 더보기
오스카 남우주연상 3번 수상 다니엘 데이-루이스, 배우 은퇴 선언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남우주연상을 3번 받은 유일한 배우인 영국의 다니엘 데이-루이스(사진·60)가 배우 은퇴선언을 했다. 데이-루이스의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더 이상 배우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동료들과 관객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면서 “은퇴는 개인적인 결정으로 더 이상 이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과 다시 호흡을 맞춘 가 마지막 작품이 된다. 새 영화는 올해 말 개봉될 예정이다. 1982년 영화 의 단역으로 데뷔한 데이-루이스는 1985년 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1989년 짐 쉐리단 감독의 에서 뇌성마비를 딛고 성공하는 화가 캐릭터를 연기해 오스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