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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더는 못참겠다, 스웨덴서 ‘남자 없는’ 뮤직페스티벌 만든다 스웨덴에서 내년 여름 ‘남자 없는(Man-free)’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음악축제에서 여성들만 입장하는 구역을 만든 적이 있지만 축제 전체를 여성들만 입장하도록 하는 것은 이례적다. 5일(현지시간) 다겐스니헤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 없는’ 록페스티벌은 코미디언 엠마 니케어가 지난 2일 트위터로 여성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남자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축제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그는 다음날 “재능 있는 공연기획자들을 끌어모으겠다”고 한 뒤 가수 리네아 헨릭손, 싱어송라이터 율리야 프레이 등을 영입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스웨덴 코미디언 엠마 니케어가 지난 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국내 최대 음악축제 브로발라(사진)에서 성폭행, 추행 .. 더보기
‘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최대 정적 된 ‘차베스 지지자’ 대표적인 베네수엘라 친정부 인사이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검찰의 수장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차베스의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부상했다. 대법원은 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스 검찰총장(59)의 불법행위를 찾아내 자리에서 몰아내려 나섰고, 검찰총장은 법원출석을 거부하며 더 강도 높게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마두로 정부 안의 심각한 균열과 적대만 남은 정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즈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이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의 청문을 위한 출석 요구를 “불법적 절차”라고 거부하며 헌법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카라카스|로이터연합뉴스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정부 측 인사들이 제기한 오르테가 디아스의 불법행위에 대해 청문할 예정이었다. 오르테가 디아스.. 더보기
부모 반대에도 연명치료중단 결정된 아기, 교황도 트럼프도 “살려라” 생후 11개월 된 영국 아기 찰리 가드는 매우 희귀한 유전병을 안고 태어났다. 시각, 청각장애에 자기 힘으로 숨 쉬거나 움직이지도 못하며 간질 발작까지 겪고 있다. 가드가 앓고 있는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은 체내 에너지 생산이 안돼 장기기능이 떨어져 끝내 숨지게 되는 병이다. 전 세계 16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이다. 아직 치료법도 없다.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지난달 말 치료법이 발견될 때까지 연명치료를 계속하겠다는 부모와 치료를 중단하자는 병원 사이에서 병원의 손을 들어주면서 논쟁이 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가세했다. 교황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게 신이 우리에게 부여한 사랑의 의무”라고 쓰며 병원의 연명치료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