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호수가 된 캐나다 슬림스강 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를 흐르던 슬림스강이 지난해 5월부터 수원인 카스카울시 빙하가 녹으며 흘러드는 물이 끊기면서 호수처럼 변했다. 미국 워싱턴대학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를 흐르던 강 하나가 나흘 만에 사라졌다. 강의 젖줄인 빙하가 갑자기 녹아내리면서 물길이 변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유콘 일대를 흐르던 슬림스강이 나흘 만에 사라지고 좁고 기다란 호수가 돼버렸다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타코마 캠퍼스 연구팀이 17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지오사이언스에 보고했다. 기후변화가 얼마나 급작스럽게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강이 마른 것은 카스카울시 빙하가 갑자기 많이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이 빙하는 슬림스강과 카스카울시강의 수원이었다. 지난해 캐나다 서부에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나면서 빙하가 .. 더보기 가짜뉴스 홍수 속 1000만달러 들여 팩트 검색툴 개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61·사진)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섰다. 발머가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통계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툴을 만들었다고 18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가 만든 ‘USA팩츠’ 웹사이트(usafacts.org)에 접속한 뒤 검색창에 범죄율, 인구구성 등 찾고 싶은 자료의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통계가 올라온다. 가짜뉴스 홍수 속에서 진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다. 발머는 “나는 MS에 있을 때부터 숫자를 중시하던 사람”이라면서 “숫자는 형용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70개 정부기구로부터 정보를 취합했다. 시애틀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전문 연구팀을 꾸리는 .. 더보기 터키, 이제부턴 ‘에르도안 중심제’ 국민투표로 대통령 권한 강화 개헌안이 통과된 1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사진)이 이스탄불의 정의개발당 본부에서 승리선언을 하자 한 여성 지지자(오른쪽 아래 사진)가 환호하고 있다. 반면 이스탄불 광장에서는 개헌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항의시위를 했다. 이스탄불 | EPA·AFP연합뉴스 아타튀르크가 가고 술탄이 들어섰다. 이슬람을 전면에 내세우며 장기 집권을 꿈꿔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정부가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16일(현지시간) 치러진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51.4%로 반대 48.6%를 근소하게 앞섰다. ‘건국의 아버지(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케말이 1923년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을 수립한 뒤 도입한 의원내각제는 근 100년 만에 대통령 .. 더보기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1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