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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통폭탄 공격 땐 응징” 션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에게 통폭탄(Barrel bomb) 공격을 한다면 상응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두 번이나 말했다.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는 미국이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내걸기도 했던 대량살상무기(WMD)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지만, 실제 시리아에서 민간인들의 목숨을 빼앗는 최악의 무기는 정부군의 통폭탄이다. 일상이 돼버린 통폭탄 공격을 응징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트럼프 정부가 이참에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시리아 민간인 구호단체 ‘하얀 헬멧’ 대표 라에드 알살레는 홈페이지에서 “시리아인들은 온갖 무기에 죽어가지만 가장 끔찍한 건 통폭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통폭탄은 드럼통에 TNT를.. 더보기
미 여객기서 끌려나간 화교 승객 영상에 중국 누리꾼들 항공사 보이콧 등 ‘부글’ 9일(현지시간) 69세 화교 승객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객기에서 공항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자리에서 끌려나오고 있다.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예약초과를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좌석에서 끌어내린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다. 특히 피해 승객이 화교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분노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항공사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1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피해자가 69세 화교 의사라는 사실과 “중국인이어서 탑승포기 대상이 됐다”는 그의 발언이 급속도로 퍼졌다.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하기(下機)’라는 해시태그는 순식간에 핫이슈가 됐고 검색어 조회수는 1억5000만회를 넘었다. 중국 관영 CCTV는 웨이보 계정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야만”이라고 적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명백한.. 더보기
IS의 학살·테러 표적까지 된 이집트 콥트교 이집트 북부 도시 탄타의 콥트교회 ‘마르 기르기스’에서 10일(현지시간) 신자들이 전날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로 숨진 이들의 관을 나르고 있다. IS의 동시다발 테러로 탄타 교회에서는 최소 28명이 숨졌고, 다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의 콥트교회 ‘세인트 마크’에서도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탄타 | EPA연합뉴스9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주요 도시 탄타와 알렉산드리아의 콥트교회 두 곳에서 동시에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44명이 숨졌다. 폭발 당시 교회 안은 부활절 직전 일요일인 종려주일을 맞아 예배를 드리는 신자들로 가득했다. 이전부터 이집트에서 콥트교도들을 타깃으로 삼아온 IS는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벌어질 거라고 경고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3개월의 비상사태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