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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 생중계…페북, 나빠요 태국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길을 가던 70대 노인이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되는 장면이 방송된 지 채 열흘도 안돼 끔찍한 범죄가 다시 페이스북에 방송됐다. 페이스북은 희생자 가족을 애도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가짜뉴스 유통 논쟁에 이어 세계 최대 네트워크 권력이 된 페이스북에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연결사회’의 그늘을 해결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들은 워띠산 웡딴(21)이 휴양지 푸껫의 한 버려진 호텔에서 11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했다고 보도했다. 워띠산은 전날 부인과 말다툼한.. 더보기
‘독일 우선주의’ 바이들 극우정당 새 지도부에 이민자를 몰아내자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맹비난해온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얼굴이 바뀌었다. 9월 총선에서 연방의회 첫 진출을 노리고 있는 AfD는 23일(현지시간) 쾰른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8세의 최고위원 알리스 바이들(사진)을 최고후보(총리 후보)로 뽑았다. 이민자 출신 축구선수 제롬 보아탱을 비난해 물의를 빚은 알렉산더 가울란트 부대표(76)도 공동 최고후보가 됐다. 당내 강경파들을 견제하며 외연을 확장하려던 프라우케 페트리는 권력싸움에서 밀렸다. 겉으로 드러난 것들만 보면 바이들은 인종차별과 반난민 정서를 바탕으로 세를 불려온 AfD를 온건하게 이끌고 갈 것처럼 보이는 인물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에다 중국에서 6년간 살아 중국어가 유창하며, 남부 보덴제에서 동성 .. 더보기
‘파리 테러’ 안보 이슈 급부상…막판 초접전 판세 흔들리나 프랑스 대선을 사흘 앞둔 20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심장’ 샹젤리제 거리가 테러로 멈춰섰다. 이날 저녁 샹젤리제 대로변에 나타난 테러범이 경찰들을 총으로 쏴 경찰 1명이 숨졌다. 테러 직후 대선후보들의 막판 유세도 일제히 중단됐다. 극우 포퓰리즘과 국수주의를 앞세운 르펜이 대권까지 잡을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이번 테러가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총격전은 이날 오후 9시쯤 샹젤리제 대로변 막스앤스펜서 상점 근처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경찰 순찰차량 옆에 차를 대고 총을 쏘았다. 그 자리에서 경찰 한 명이 숨졌고 다른 경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나던 한 관광객도 무릎에 실탄이 스쳐 부상을 입었다. 테러범은 도주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 직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