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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성정치 혐오가 불러들인 두 아웃사이더…‘우린 다르다’ 실전에서 증명할 때 “나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나는 사업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말이 아니다. 성공한 사업가로서 경력을 앞세워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 시장이 된 사회민주당(PSDB) 소속 주앙 도리아(왼쪽 사진)가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 외친 구호다. 지난해 10월 말 지방선거에서 기성정치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반감 속에 돌풍을 일으킨 브라질 정계의 아웃사이더들이 1월1일(현지시간) 시정을 시작했다. 복음주의 교회 성직자 출신으로 브라질 2대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으로 당선된 마르셀로 크리벨라(오른쪽)는 이날 시정부의 재정원칙을 발표했다. 이들 앞에는 빈부격차, 재정적자 해소 등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다. 도리아는 트럼프가 미국에서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브라질판을 진행해 유명해졌다. 트럼프처럼 자.. 더보기
월척 꿈꾸던 낚시꾼, 청새치에 끌려 6시간 바다 위 표류하다 구사일생 월척을 꿈꾸는 낚시꾼들의 명소가 된 서호주 엑스머스 해변바다에서 낚시하다 청새치에 끌려 물속에 빠진 채로 6시간을 표류하던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호주 ABC뉴스 등은 1월3일(현지시간) 서호주 해변에서 낚시를 하다 물에 빠진 한 20대 남성이 지역 해상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 온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엑스머스의 노스웨스트갑에서 55㎞ 떨어진 곳까지 보트를 끌고 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낚시 바늘에 걸려 든 대형 청새치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물에 빠졌고 그대로 계속 끌려다녔다. 한 어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텅 빈 보트를 발견하고 구조당국에 신고했다. 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엑스머스해상구조대까지 가세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 만에 구조됐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 더보기
[아니 뭐 이런 뉴스]자고 일어나니 문이 없어지고 벽돌담이…독일 남성 봉변 “아마도 1961년 세워진 베를린 장벽이 생각났을 겁니다.” 독일 중부 헤센주의 소도시 오펜바흐에 사는 한 남성은 1월3일 아침 집밖을 나서려고 문을 열었지만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내디딜 수 없었다. 회반죽으로 켜켜이 쌓아올려진 벽돌담이 집문을 빈틈없이 틀어막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 헤센샤우는 이날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잉베르트 자카리아스가 벽돌담을 베를린 장벽에 비유해 피해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남성과 집안에 있던 가족들은 물론 주변 이웃들도 간밤에 이상한 낌새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벽돌담이 채 10분도 안 돼 쌓아올려진 것으로 보이며 여려명이 같이 벌인 짓으로 추정했다. 문과 문틀, 초인종까지 포함해 재산피해는 500유로(약 60만원) 정도로 추산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