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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선언, 내부서도 반발 격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별관 이스트윙을 향해 걸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전쟁의 닻을 올린데 대해 백악관, 행정부, 공화당 등 미국 여권에서도 비판과 함께 우려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고율 관세 부과의 이유로 안보를 들지만 정작 국방부는 동맹국과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반대한다. 2일(현지시간) CNBC는 관세 부과 관련 국방부 메모를 인용해 제임스 매티스 장관이 일괄적으로 관세비율을 적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핵심 동맹국들 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며 실제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 더보기
EU “파견노동자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할 것”…왜 논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부 랭스 인근의 한 군사기지를 방문해 신무기 전시회에 진열된 무기를 만져보고 있다. 랭스|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회원국 파견노동자들이 출신국과 상관없이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적용받도록 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동안 독일·프랑스 등 고임금 국가 기업들은 계약서상에 최저임금만 보장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EU 회원국 노동자들을 데려다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EU 회원국 고용주들은 초과근무 수당, 성과급 등을 파견노동자 출신국 기준이 아닌 작업장 기준으로 지불해야 한다. 마리안느 티센 EU 집행위원회 사회복지·노동이동 담당관은 3일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EU는 더 이상 노동자 임금 .. 더보기
독일 푸드뱅크 타펠, 외국인 혐오 논란 빈곤계층에 무료로 식량을 나눠주는 독일 푸드뱅크 ‘타펠’의 에센시 지부가 외국인에게 이용권 발급을 제한하고 독일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배급을 하지 않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외국인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 조치는 지난해 12월 발표됐지만 최근 지역매체가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까지 국적에 따른 차별조치는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RTL방송과 인터뷰에서 “타펠의 외국인 식량배급 중단조치는 그에 대한 압박이 실제로 존재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압박하는 세력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타펠 에센지부 대표 외르크 사토어는 언론 보도가 나간 직후인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혐오에 바탕한 조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길어야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