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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무역전쟁]안에서 말리고, 밖에서 반발해도…‘독불장군 트럼프’ 강공 미국이 촉발시킨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겨냥한 대응 조치에 나섰다.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을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지난 1월 세탁기·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지난달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에 최고 106% 반덤핑 관세 부과 등 압박 조치를 가해왔다. 중국은 미국의 국채 매입 중단을 시사하고 대두(콩)·수수 등 농산물 보복 관세 검토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에 휘두를 몽둥이가 많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대서양으로 번졌다. ‘관세 폭탄’ .. 더보기
독일 사민당 ‘연정지지’…‘메르켈 4기’ 확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가 4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5개월 넘게 표류하던 연정 구성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으면서 4기 내각 출범을 앞두게 됐다. 이날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기민련)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이 지난 2주간 46만 전 당원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한 결과 66%가 연정 구성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사민당이 독일의 미래를 위한 협력에 명확한 결과를 보여준 것을 축하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의회는 오는 14일 메르켈 총리를 19대 국회 회기 동안 내각을 이끌어갈 총리로 선출할 예정이다. 반대표가 더 많았다면 다시 조기 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었다. 찬성 비율은 지난 2일 발표된 사민당 당원 상대 여론조사 지지.. 더보기
더 잦아진 러 사이버 공격, 유럽 각국 “공동 대응” 목청 독일 정보당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해커그룹 ‘팬시베어’의 국방부와 내무부 내부 보안통신망(IVBB)에 대한 해킹 시도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DPA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해커들은 정부 주요 인사들의 통신망에 악성코드를 심어 기밀정보를 유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정보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팬시베어는 독일·영국 등 유럽 각국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최근에 더욱 잦아진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유럽 각국은 비난 수위를 높이며 공동 대응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러시아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인 지난달 9일 조직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해킹이 북한으로 위장한 러시아군 총정보국(G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