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콰도르 새 대통령에 좌파 모레노 유력…추방 면한 어산지 모레노(왼쪽),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2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보고 한숨을 돌렸다. 당선되면 자신을 추방하겠다고 공약한 기예르모 라소 기회창조당(CREO) 후보가 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산지는 트위터에 스페인어로 “라소가 30일 내로 에콰도르를 떠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썼다. 30일은 라소가 어산지를 추방하는 기한으로 제시한 기간이다. 이날 자정까지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95.53% 진행된 가운데 집권 국민연합당의 레닌 모레노가 51.11%를 얻어 48.89%의 라소를 앞섰다. 엘우니베르소, 안데스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모레노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모레노는 수도 키토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지금부터 우리 모두 함.. 더보기
‘성추문·부패’ 대통령 주마, 남아공 야당 “불신임 투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74·사진)이 물러날 위기를 맞았다. 야당인 민주동맹(DA)과 경제자유전사당(EFF)은 주마의 잇단 부패 스캔들과 최근 단행된 기습 개각에 반대하며 대통령 불신임 투표를 제안했고 국회의장이 검토에 들어갔다고 SABC 등 남아공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마는 지난달 31일 장관 10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하면서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을 경질했다. 고단이 다른 부처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마는 주장했으나, 자신의 부패 스캔들을 덮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11월 인도계 재벌 굽타 가문이 주마와 결탁해 내각 인선과 국영기업 인사에 관여했다는 감찰기구 조사보고서가 나오면서 스캔들이 불거졌다. 굽타 가문은 재무장관 후보자에게 거액.. 더보기
험로 예고하는 미·중 정상회담...시작 전부터 팽팽한 평행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다음주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썼다.다음달 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다음주 회담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막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감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미국 기업들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AFP통신 등 4개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을 바꿀 수 없지만 중국은 할 수 있다”며 ‘중국압박론’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이 다음달 6~7일 열리는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되자마자 기선제압에 나서며 험난한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트럼프의 트윗은 그가 대선 때부터 제기해 온 중국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