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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깊이보기]국회의장은 왜 판결문을 찢었나...3권분립마저 해체한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의회의 입법권한을 법원이 대신할 수 있다고 판결한 30일(현지시간), 홀리오 보르헤스 국회의장이 “쓰레기 같은 판결”이라며 대법원 앞에서 판결문을 찢고 있다. 카라카스|AP연합뉴스베네수엘라 정부가 장악한 사법부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원칙인 3권분립 정신을 저버리는 결정을 내놨다. 대법원이 우파 야권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의 입법권한을 법원이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30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 등 베네수엘라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대법원은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법원의 결정을 경멸한다면 고등법원이 의회의 입법활동을 대신하도록 하는 등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당이 지난해 8월 선거법 위반으로 정직된 의원 3명을 취임하게 한 것을 경멸이라 한 것이다. 우파 야권 연..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비행 역사상 최초로 재활용 로켓 발사 성공 우주비행 역사상 최초의 재활용 로켓 팰컨9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제공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 역사상 최초로 재활용 로켓을 발사하고 회수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재활용 로켓으로 우주비행을 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미 한번 사용했던 로켓 ‘팰컨9’을 다시 발사추진체로 써 방송위성을 실어날랐다고 전했다. 팰컨9은 약 1년 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됐으며 대서양에서 회수했다. 스페이스X는 이전에도 8번이나 로켓을 회수했지만 다시 발사한 적은.. 더보기
트럼프도 못 말리는 ‘발목잡기 선수’ 공화당 극보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던 오바마케어 대체법안 ‘트럼프케어’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에 부쳐지지도 못하고 무산됐다. 현재 미국 의회는 상·하원 모두 트럼프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이 다수다. 그럼에도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키는 데 실패했다. 당내 강경 보수파인 프리덤코커스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민주당원들은 워싱턴에서 오바마케어가 프리덤코커스 덕분에 살아난 걸 보며 웃고 있다”고 썼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의 네오콘에서 시작해 버락 오바마 정부 때 번번이 주요 정책에 제동을 건 티파티를 거쳐, 이제는 프리덤코커스가 뉴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민주당에 맞서는 것은 물론, 공화당 주류 ‘정통보수파’와도 싸우는 이런 극보수 강경파 그룹들이 유권자 다수의 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