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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법원, “가발 쓰게 해달라”는 대머리 살인범 손 들어줘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필립 스미스가 16일(현지시간) 교도소에서 가발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다.뉴질랜드에서 한 대머리 수감자가 교도소에서도 가발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다.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중인 필립 스미스가 16일(현지시간)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전했다. 스미스는 가발착용 권리는 인권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가발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예술품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은 결코 묵살되어서는 안 된다”며 스미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미스는 1996년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1992년부터 3년 동안 .. 더보기
내전 6년 시리아 아이들, 꿈도 잃었다...7개국 아이들과 비교해보니 시리아를 떠나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16살 모하메드의 장래희망은 기자가 되는 것이다. 월드비전시리아 남서부 골란고원에 살던 10살 꼬마 모하메드의 집에 어느날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아버지와 삼촌을 차례로 살해하고 모하메드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모하메드는 다행히 몸을 피해 남은 가족들과 계곡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언제 또 괴한들이 들이닥칠지 몰라 두려웠다. 6년 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됐을 때 벌어진 일이다. 아이는 결국 고향을 떠나 요르단으로 갔고, 지금은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여동생,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올해 16살이 된 모하메드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며 “가족과 함께 공격당할 염려없이 .. 더보기
말레이 “김정남 시신, 자녀 DNA로 신원 확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자녀에게서 DNA 샘플을 받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는 “경찰이 김정남의 자녀에게서 얻은 DNA 샘플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녀 중 누구의 DNA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남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첫째 부인 신정희와의 사이에 아들 금솔을, 마카오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는 아들 한솔과 딸 솔희 남매를 뒀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아버지는 살해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정남이 숨질 당시 부인과 아들의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이것이 신원을 확인하는 2차 증거로 활용됐다고 보도했다. 하미드 부총리는 시신을 유가족에게 양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