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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43년 전 사건으로 다시 법정에 선 ‘자칼’ 2000년 11월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 파리|AP연합뉴스1970~1980년대 시도 때도 없는 테러로 유럽을 공포에 떨게 만든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67)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법정에 다시 섰다. ‘자칼’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라미레스 산체스는 43년 전인 1974년 파리의 한 쇼핑센터를 수류탄으로 공격한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라미레스 산체스는 이날 법정에서 사법부가 시오니스트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비난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의 공격을 정당화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을 하면서 나만큼 많은 사람을 처단한.. 더보기
“룰라가 만든 빈곤층 지원책 훌륭” 세계은행, 브라질에 “예산 늘려라” 세계은행이 브라질 노동자당(PT) 정부에서 추진한 빈곤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를 칭찬하며 예산을 더 늘리라고 촉구했다. 지우마 호세프 탄핵 뒤 출범한 브라질 우파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면서 PT의 유산들을 지우느라 열심이지만, 세계은행은 오히려 예산을 늘리라고 권고한 것이다. 현지 언론 폴랴지상파울루는 12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이 빈곤을 막기 위해 보우사 파밀리아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수석경제학자 이매뉴얼 스쿠피아는 “보우사 파밀리아는 빈곤층을 위한 제도였고, 브라질 정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예산을 늘리지 않으면 2015년 3.4%이던 극빈곤층 비율이 올해 4.2%로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를.. 더보기
트럼프 경제관료 내전...트럼프의 보호무역 어디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신설한 대통령 직속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피터 나바로가 지난 1월5일 (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보호무역주의냐 자유무역주의냐, 세계 경제질서를 좌우할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이 갈림길에 섰다. 경제민족주의 진영 인사들과 자유무역주의를 옹호하는 월가 출신 관료들이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백악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자유무역주의 진영의 입김이 세지면서 보호무역주의 목소리는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싸움의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신설한 국가무역위원회(NTC)의 수장 피터 나바로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있다. 나바로 위원장은 독일과 유로존 국가들이 저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