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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국제 긴급사태 선포, DR콩고 장관은 사임…왜 이렇게까지 됐나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 7월 현재 기준으로 감염자는 2500명, 사망자는 1700명을 넘어섰다. 주로 인구밀도가 낮은 동부 농촌지역에서만 보고되던 발병사례가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인구 200만이 넘는 동부 대도시 고마에서도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 국제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약 1억9000명)로 번질 경우 2014~2016년 1만명 넘는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서아프리카(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에볼라 창궐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런 가운데 DR콩고 올리 일룽가 보건장관은 대통령 직.. 더보기
‘이라크로 IS가 돌아오고 있다’…8개월 새 1000명 입국 이슬람국가(IS)를 몰아냈다고 선언한 이라크로 IS 조직원들이 다시 몰려들어 오고 있다. 시리아에 머무르고 있던 이라크 국적 IS 조직원들이 고국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으며, 그 수가 최근 8개월 간 1000명에 달한다고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조직원들의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들 조직원들 대부분은 지난 3월 IS가 시리아 내 마지막 근거지인 바구즈를 잃은 이후 이라크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을 이용해 경비가 삼엄하지 않은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한 경우가 가장 많지만, 일부는 양치기로 위장해 이라크 군의 감시와 무인정찰기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정보당국은 귀국 조직원들이 사막에 주로 위치한.. 더보기
미국, 16년 만에 사우디로 자국 전투병력 배치…동맹국들에는 호르무즈해협 감시단 참여 재차 압박 미국이 이란의 역내 최대 라이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자국 전투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미군 전투병력의 사우디 주둔은 2003년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철군 이후 16년 만이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맹국들과의 군사 연대를 통해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뜻을 더욱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병력 이동은 추가적인 군사 억지력을 제공하며, 최근 새로 불거지고 있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군과 이익을 보호하는 능력을 보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배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알자지랑 등 주요 외신들은 미 국방부 관료들을 인용해 약 500명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남쪽으로 약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