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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깊이보기]트럼프,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그 이후…'약달러' 본격 시동거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경제전쟁이 무역분쟁에서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전됐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원했던 약달러(달러 가치 하락)를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환율시장 개입 조치를 꺼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향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역사상 거의 최저 수준으로 통화가치를 떨어뜨렸고 그것은 ‘환율조작’이라고 불린다”면서 “연준, 듣고 있나”라고 썼다. 중국에서는 정부 기관이 나서 달러 대비 환율을 높여 자국 기업들이 이득을 보게 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연준에 발목이 잡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준은 기준금.. 더보기
다시 긴장 고조되는 카슈미르…인도 모디 정부 '힌두 정착촌' 지으려는 속셈일까 ‘세계의 화약고’ 카슈미르 지역에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5일(현지시간) 인도령 잠뮤카슈미르주 전직 총리들을 가택연금하고, 이 지역 자치권을 보장하는 헌법 조항 폐지 계획을 밝혔다고 더힌두 등이 보도했다. 카슈미르 점유권을 두고 대립하는 파키스탄과의 군사적 긴장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카슈미르 주민들은 인도 정부가 이곳에 힌두 정착촌을 짓는 등 무슬림 공동체를 와해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인도 정부는 이날 친인도 성향으로 분류됐던 전 잠무카슈미르 총리 오마르 압둘라와 메흐부바 무프티를 가택연금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외 주요언론들은 이 지역에 군인을 대규모로 추가 투입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하는 등 인도 정부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와중.. 더보기
미국, 오사마 빈라덴 아들 함자 사살 공식 확인…군사작전 시기·장소 밝히지 않는 속내는? 9·11테러 주동자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로 미국에 결사항전을 다짐해왔던 함자 빈라덴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NBC는 지난 31일(현지시간) 관료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기와 장소는 특정하지 않은 채 함자가 미군의 군사작전 끝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료들은 함자가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작전이 전개됐는지는 민감한 정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시기와 장소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 관료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이내로 함자가 사살됐다고만 밝혔다. 사망시기를 가장 최근으로 잡아도 지난 1월 중에는 사망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미 국무부는 그 이후인 지난 2월 함자 소재지 정보에 현상금 100만달러(약 11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