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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공화당에서도 사우디와 관계 재검토 법안 발의, 왕실 인사 미국 입국 금지 초강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여당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백지 위에서 재검토하도록 하는 법안 발의에 나섰다. 공화당 소속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인권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왕실 인사의 미국 입국까지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더힐 등이 보도했다. 리쉬 위원장은 사우디 제재와 관련해서 야당인 민주당과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이날 트럼프 정부가 사우디 포함 아랍 동맹국으로 80억달러(약 9조3800억원)어치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한 것과 관련해 열린 청문회에서 사우디가 주도하고 있는 예멘 내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와 관계를 재평가하는 초당적 방법을 제공하는 법안을 우리 무도가 함께 통과시키.. 더보기
글로벌 팝스타 미나즈, 사우디 공연 취소…사우디 위선만 드러났다 세계적인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인권 향상, 동성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의미로 오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부 항구도시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음악축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흥행보증수표로 여겨졌던 미나즈의 공연 취소 결정으로 자국민 인권은 탄압하면서 왕실 이미지 개선에만 혈안인 사우디의 민낯만 더욱 부각되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나즈는 9일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사우디 팬들에게 공연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스스로 관련 논쟁들에 공부한 뒤 여성 인권, 동성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나의 지지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미나즈에게 사우디 공연을 취소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던 미국 뉴욕의 시.. 더보기
예멘 내전에서 발빼는 UAE, 사우디 돕는 대신 '우리부터 살고 보자'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예멘 주둔 자국 군대 병력을 줄이고 재배치하고 있다. UAE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데이다 남부에서 130㎞ 떨어진 코카 기지에서 전원 철수하는 등 병력을 줄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익명의 UAE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작전의 핵심 파트너다. 최근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우디로서는 UAE의 협력이 절실하다. 현 시점에서 UAE의 병력 축소 배경이 주목된다. UAE 정부는 남부 아덴항을 비롯해 서부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병력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 군관료는 “전략적인 필요에 따라 병력을 축소하는 것”이라면서 “군우선 전략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