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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닮은꼴’ 아르헨 마크리 대통령, 사익 추구 논란도 판박이 ㆍ아버지 회사 매입 항공사에 특혜 의혹…언론들 “검찰 수사”부자 아버지에서 나고 자란 기업가, 규제를 철폐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 당선, ‘불법체류자의 범죄’를 이유로 한 이민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꼭 닮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사진)의 행보다. 이제는 닮다 못해 ‘사익 추구’까지 닮아가고 있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려 했다는 의혹이 터져나온 것이다. 트럼프가 자기 기업과 딸 이반카 브랜드 때문에 논란을 빚었다면, 마크리는 아버지 프란치스코의 회사를 사들인 항공사에 특혜를 준 의혹 탓에 검찰 수사까지 받게 생겼다.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검찰이 마크리의 부당한 ‘특혜 압박’을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보.. 더보기
김정남 살해 계기로 본 '대사관의 용의자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인들 중 4명은 이미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중 2명은 쿠알라룸푸르 주재 대사관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이 북한 대사관 서기관이라고 밝힌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다. 지난달 23일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현광성에게는 외교관 신분에 따른 면책특권이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없지만 고려항공 직원인 김욱일에게는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사관은 치외법권 지역이어서, 이들이 대사관에 숨어 있다면 제 발로 걸어나올 때까지 사실상 체포할 방법이 없다. 치외법권 지역임을 이용해 세계의 대사관에 은신한 범죄 용의자들은 이들 외에도 여럿 있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말레이시아 당국의.. 더보기
Why Not? 뮤지션들의 어떤 처절한 외침 영국에서도 뮤지션들의 정치적 발언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은가보다. 22일 열린 브릿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국그룹상을 받은 The 1975는 왜 뮤지션들은 노래만 불러야 하냐고 항변했다. 밴드의 프론트맨 Matty Healy는 “다들 선을 지키라고 하는데 우리는 분명히 선을 지킬 겁니다. 우리의 선은 대중음악에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불어넣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자유를 얻으려면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권리를 제약하는 사회, 정부의 조치들에 대해서 “왜 안 되냐”고 따져 물을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브렉시트, 트럼프 정부의 등장 이후 세계는 그동안 당연하게 주어지는 걸로 생각됐던 것들이 금지되는 것을 보고 있다. 뮤지션이기 전에 자유인으로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뮤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