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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마를 죽였나 괴한에게 공격당한 뒤 죽은 하마 구스타비토가 2010년 3월 산살바도르의 국립동물원에서 방문객들에게 입을 벌리고 있다. 산살바도르 | AP연합뉴스구스타비토는 중미 엘살바도르에 사는 유일한 하마였다. 그런데 며칠 전 동물원 울타리를 넘어 들어온 괴한에게 처참히 공격을 당한 뒤 26일(현지시간) 숨지고 말았다. EFE통신 등은 27일 구스타비토가 살았던 산살바도르 국립동물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구스타비토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자국과 멍이 여러 개 발견됐다. 블라단 엔리케스 동물원장은 “누군가 쇠막대기와 흉기, 돌멩이 따위로 공격한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구스타비토는 지난 21일 밤 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육사는 구스타비토가 그 후 이틀 동안 한 번도 물 밖으.. 더보기
오바마 부부 6000만달러짜리 회고록 계약은 펭귄랜덤하우스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이 경매 끝에 역대 대통령 회고록 중 최고가로 판권계약을 맺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최소 6000만달러(약 680억원)를 지불하고 판권을 따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CNN머니 등이 1일 보도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하퍼콜린스, CBS그룹의 사이먼&슈스터도 관심을 보였지만 판권은 최고가를 제시한 펭귄랜덤하우스에 넘어갔다. 마르쿠스 돌레 펭귄랜덤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바마 부부와 계속해서 출판계약을 맺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그들의 말과 리더십은 세상을 바꿨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미 이 출판사에서 세 권의 책을 냈으며 총 4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이번에는 오바마와 미셸이 따로 책을 쓴다. 대신 판권.. 더보기
여론 뭇매 맞는 캐나다 밴쿠버의 트럼프타워…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남성과 반대 시위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문을 연 트럼프타워 앞에서 “트럼프는 정신을 좀 먹는다”는 문구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밴쿠버|AP연합뉴스다양성을 존중하고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인 도시 캐나다 밴쿠버의 시내 중심가에 지난 28일(현지시간) 69층짜리 트럼프타워가 들어섰다. 시민들은 밴쿠버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몰려나와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두 아들은 건물 개소식에 참석해 아버지의 사업 비전과 건물의 아름다움을 선전하기 바빴다. AP통신은 이날 트럼프타워가 밴쿠버 시민들에게 분노의 표적이 됐다며 흉흉한 민심을 전했다. 시민들은 건물 입구를 둘러싸고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미국 대선 당시 자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