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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구조선 입항 압박에 伊 살비니 “이민자 차에 실어 독일 대사관에 보내겠다” 지중해 해상에서 구조된 이민자들을 실은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는 이탈리아에 대해 주변 유럽국들이 압박하고 나섰다. 몰타 정부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가 입항을 거부한 독일 구조선 ‘알란 쿠르디’의 입항을 허용하고 이민자 전원을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분산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 정부는 알란 쿠르디 승선 이민자 수용 계획을 밝히면서 이탈리아 정부에 구조선 입항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독일 구조선 시워치3의 이탈리아 강제 입항으로 고조되고 있는 양국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이날 EU 집행위원회, 독일 정부와 협의 뒤 알란 쿠르디 승선 이민자 전원을 EU 회원국으로 분산 수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조선 입항을 막은 이탈리아도 이민자를 수용할.. 더보기
독일 안팎에서 흔들리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돌파구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유럽연합(EU) 수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안팎에서 자격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자국 연정파트너 정당인 사회민주당(SPD)은 못한 폰데어라이엔에게 EU 집행위원장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오는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승인 표결에서 반대표를 예고했다. 장클로드 융커 현 EU 집행위원장까지 나서 후보 지명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나선 가운데 폰데라이엔이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독일 내부에서 폰데라이엔의 EU 집행위원장 반대 여론이 특히 거세다. 폰데어라이엔이 EU 수장으로서 적합하냐고 묻는 독일 공영방송 ARD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에 그쳤다. 앙겔라 메르켈 정부의 장관 .. 더보기
리비아 내 이민자 수용시설 공습에 국제사회 규탄 목소리 커져, 하지만 해법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려는 이민자들의 기착지 국가인 리비아의 이민자 수용시설 공습을 규탄하는 국제사회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북서부 트리폴리 인근 타조우라에 위치한 이민자 수용시설이 공습을 받아 최소 44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했다. 이튿날인 3일 유엔이 규탄성명을 채택하기 위한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전쟁범죄 여부를 가리기 위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면서 난민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어리석음이 이 혐오스럽고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이끌었다”고 공습을 규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끔찍한 사건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