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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연정구성 실패하면서 이스라엘 재선거…이·팔 평화계획까지 격랑속으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이스라엘이 총선을 치른지 채 두 달도 안 돼 재선거 국면에 들어갔다.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구성 마감시한인 29일(현지시간) 자정을 넘기면서 의회 해산 및 새 총선 실시안 표결이 진행됐고 74대 45로 가결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재선거는 9월17일 치러진다. 전례없는 선거국면 장기화에 이스라엘 국내 정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해법 등에도 혼란이 불가피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초정통파 유대교도 ‘하레디’에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두고 불거진 연정 파트너 정당 간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서 연정구성에 실패했다. 극우정당 ‘이스라엘은 우리의 집’을 이끄는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하레디도 일정 비율 병역 의무를 .. 더보기
이·팔 평화계획 설계자 쿠슈너, 모로코·요르단으로 간 까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계획의 설계자인 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28일(현지시간)부터 모로코를 시작으로 아랍 동맹국 방문길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다음달 25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서 이·팔 평화계획의 경제부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언론을 통해 일부 내용이 공개된 자신의 이·팔 평화계획이 극단적인 친이스라엘 노선으로 비난받자 아랍 동맹국들의 지지를 결집시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이날 현재 쿠슈너 선임고문이 모로코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이·팔 평화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다른 아랍 동맹국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선지와 방문일자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이·팔 양국 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 더보기
독일 정부, 반유대주의 맞서 유대교 정통 모자 키파 써라 촉구…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반유대주의에 저항하는 의미로 유대교 전통 모자 키파를 쓰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독일 연방정부 기구인 반유대주의 투쟁 위원회(BMI)가 2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향후 유대인 혐오공격이 일어난다면 키파를 쓰고 거리에 나서자고 독려했다고 도이체벨레 등이 보도했다. 이날 성명은 오는 31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에 반대하는 국제 연례행사 ‘쿠드스의 날’을 며칠 앞두고 유대인 대상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최근 독일 내에서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유대인 상대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메르켈 정부가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 대변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 나라 어디서든, 누구든 키파를 쓰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