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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들, 미주·유럽국들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미주·유럽국에서 밀려드는 쓰레기에 대해 “다시 가져가라”며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해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중단 조치 이후 선진국이 버린 쓰레기가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개도국으로 몰리면서 외교 마찰도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영국·독일·스페인·호주에서 밀반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적발해 선적지로 돌려보내고, 수출업자와 운송 주선업자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비인 환경장관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클랑항구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129개가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말레이시아가 세계의 쓰레기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이날 캐나다에 2013~2014년 필.. 더보기
리비아 내전, 서구 국가들 셈법에 장기화 조짐 리비아 동부 토브루크 정부군인 리비아국민군(LNA)의 서부 트리폴리 진격으로 최근 격화된 리비아 내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군사개입 및 휴전결의 등 유엔에서 실질적인 조치를 이끌어내야 할 서구 국가들이 자국의 정치·경제적 셈법에만 골몰하면서 내전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유엔리비아지원단(UNSMIL)은 22일(현지시간) 리비아 내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리비아 주민들에 즉각 인도주의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유엔 회원국들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마리아 도 발레 히베이로 UNSMIL 특사 부대표는 “우리는 당분간 양측의 적대행위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인도주의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더보기
하메네이, 美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일주일도 안 돼 총사령관 교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10여년 만에 교체됐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1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62)에서 호세인 살라미 전 부사령관(59)으로 교체했다고 국영 프레스TV 등이 전했다. 미국이 지난 15일 혁명수비대를 외국 정규 군대 중에서는 최초로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이뤄진 조치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총사령관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에 군사위협 발언을 서슴지 않던 초강경파 장군을 자리에 앉히면서 대미 강경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살라미 신임 총사령관은 미국이 이란 제재를 복원한 이후인 지난 2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