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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군주, 국제사회 비난에 “동성애·간통죄 투석 사형 집행 유예하겠다” 브루나이 군주인 술탄 하사날 볼키아가 국제사회 비난이 거세지자 동성애·간통에 대한 투석 사형 시행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볼키아 술탄이 새 형사처벌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5일(현지시간)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볼키아 술탄은 이날 연설에서 “새 형법 시행을 두고 의문과 오해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브루나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관습법에 따라 사실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으며, 새 형법은 많은 예외 규정을 허용하는 이슬람 형법에 따라 적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브루나이는 이슬람 경전 샤리아를 자체적으로 해석해 동성애·간통 범죄자 투석 사형, 절도범 손발 절단, 낙태여성 공개 채찍질 등 처벌제도를 지난달 새로 도입했다.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다. 유엔은.. 더보기
베네수엘라 과이도의 ‘반 마두로’ 군사봉기 촉구 이틀째,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치나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군사봉기 촉구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전역에서 열렸다. 군경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서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지지하는 이들의 맞불 시위도 곳곳에서 열리며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과이도 의장은 노동절인 이날도 반정부 시위를 적극 독려했다. 과이도는 트위터에 “오늘날 노동자들은 품위 있게 살 만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이들의 권리와 그동안 이룬 성취들을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요구에 따라 우리가 함께 할 것이다. 거리에서 보자”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을 지지하는 시민 수천 명이 카라카스 알타미라 광장에 모여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과이도는 이날 오후 광장에 도착해 “.. 더보기
스리랑카 교회 테러범 은신처서 IS깃발·폭발물 발견, 짙어지는 ‘IS’ 배후설 스리랑카 부활적 연쇄 자폭테러의 배후가 이슬람국가(IS)라는 정황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스리랑카 보안군이 이번 테러 주동자인 무함마드 자하란의 은신처를 급습해 IS 깃발과 IS가 자폭조끼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폭발물 등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IS 추종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번 테러 배후가 IS임을 암시했다. 스리랑카 군은 이날 심야에 자하란의 은신처로 알려진 동부 소도시 세인사마루투와 칼뮤나이를 급습해 총격전을 벌인 뒤 IS 깃발과 니트로글리세린이 함유된 고성능 폭발물 150개, 드론 카메라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폭공격이 최소 3번 일어나 어린이 6명 포함해 총 15명이 숨졌다. IS는 이날도 선전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