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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양분한 두 정부, 결국 내전으로 치닫나 리비아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는 두 정부 간 싸움이 내전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서부의 통합정부(GNA)가 육군 참모총장 출신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동부 토브루크 정부의 리비아국민군(LNA)이 자신들의 수도 트리폴리 턱밑까지 진격하자 7일(현지시간) 결사항전을 다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GNA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는 이날 ‘분노의 화산’이라는 이름 아래 LNA 점령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알사라즈 총리는 이날 방송 연설에서 “하프타르는 우리의 힘과 단호함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승자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트리폴리 외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LNA 공습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에 나왔다. 동부 토브루크에 기반을 .. 더보기
네타냐후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이스라엘에 병합하겠다"…속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사흘 앞둔 6일(현지시간) 자신이 다시 총리가 되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이스라엘에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막판 극우 표를 결집하고 향후 연정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정착촌에 대해 영토주권을 확대하겠다”면서 “어떤 정착촌도 철거하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쪽(요르단과의 국경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에 영토주권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 동·서로 갈린 예루살렘에 대한 영토주권을 재차 주장한 셈이다. 현재 동예루살렘을 포함하고 있는 .. 더보기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냐 간츠냐, 춤추는 중동평화 중동지역 평화에 가늠자가 될 이스라엘 총선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오는 9일(현지시간) 선거를 앞두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극우 리쿠드당과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출신 베니 간츠가 이끄는 중도좌파 성향 야권연합 청백동맹이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 주변 국가들과 관계 설정을 두고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간츠가 총리가 될 경우 중동 국가들과 관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3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리쿠드당은 전체 120석 중 2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론조사 실시 이후 처음으로 청백동맹(28석)에 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예루살렘으로의 미국 대사관 이전에 이어 지난달 시리아 남서부 골란고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