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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강한 남자’ 되고 싶은 마크롱, 문제는 나라 곳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남부 코르시카 섬 바스티아에서 연설을 하면서 코르시카 지방정부의 자치권 확대 요구를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바스티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국제사회의 질서를 바로세우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프랑스 정부는 7일(현지시간) 방위비를 2025년까지 40% 이상 늘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제시한 방위비 분담금 기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증액한 방위비는 2015년 파리테러 이후 강화된 국내 대테러활동뿐만 아니라 시리아·이라크, 아프리카 중서부 국가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소탕작전에 투입된다. AFP 등 외신들은 방위비 증액 계획이 나온 시점에 .. 더보기
메르켈, 총선 후 4개월여 만에 사민당과 대연정 구성 합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민당과 대연정 협상을 앞두고 베를린의 기독민주연합(CDU) 본부 건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를린|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우파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 연합이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과 대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슈피겔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합의는 전날 오후 협상 늦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4개월여 만에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해 메르켈 4연임 정부 체제는 안정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수주 내로 합의안을 두고 SPD 당원투표가 남아 있지만 당 지도부 간에 이견을 보였던 현안에서 접점을 찾으면서 메르켈은 연정구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양측은 이날도 협상 마.. 더보기
이탈리아 총선 키플레이어 베를루스코니, 관건은 반난민정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1월 한 방송국 토크쇼에 출연해 웃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섹스파티, 세금탈루 등 온갖 부정부패 의혹을 받다 탈세 사기 유죄 판결로 2013년 상원의원에서 물러났던 이탈리아 전직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1)가 정치판을 다시 주무르고 있다. 다음달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고조되고 있는 반난민정서를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여행가방에서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18세 이탈리아 소녀를 살해한 범인으로 나이지리아 난민이 지목되면서 난민 반대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3일 중부 소도시 마체라타에서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탈리아인의 보복총격이 벌어지면서 극우는 더욱 결집하고 있다. 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