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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엄 사전에 ‘고용된 박수부대’가 등장한 까닭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사전 메리엄 웹스터 홈페이지에 이날 하루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로 박수부대가 올라와 있다.“박수부대(Claque)란 공연에서 박수를 치라고 돈을 받고 고용된 사람들 혹은 추종자 집단을 뜻한다.” 미국의 권위있는 사전 메리엄 웹스터의 홈페이지에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한 단어 1위로 박수부대가 등장했다. 사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해 연설할 당시 참석자들 중 CIA 직원이 아닌 트럼프 지지자들이 섞여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23일(현지시간) 이후 단어 검색이 폭주했다면서 뜻풀이를 했다. 또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18~19세기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이런 관행이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CBS는 이날 CIA 관계자 말을 인용해 21일 트럼프가 CIA를 방문했.. 더보기
‘무슬림 입국 금지’에 전 세계 분노 확산 “더 나은 삶을 찾아온 사람들일 뿐인데 도널드 트럼프는 그들에게 열려 있던 문을 닫았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런 나라는 미국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설마 했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을 막겠다며 7개 이슬람 국가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막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메리칸드림’으로 상징되는 기회의 나라, 이민자들을 끌어안으며 초강대국이 된 미국이 노골적인 차별을 공식화하면서 이주자와 난민들에게 문을 닫아걸자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베트남 보트피플 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한 미국인은 페이스북에 “이런 나라는 미국이 아니며, (트럼프의 조치는) 미국의 모든 가치에 위배된다”고 썼다.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통해 이.. 더보기
트럼프가 부끄러운 미국인들 “우린 무슬림이다” 항의 시위 사진 크게보기“행정명령이 일주일의 사전 예고를 하고 발표됐다면 ‘나쁜 자들’이 그 일주일간 우리나라로 몰려들었을 것이다. 수많은 나쁜 ‘녀석들’이 밖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아침(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슬람 국가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킨 반이민 행정명령이 국가안보를 위해서였다고 재차 주장한 것이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30일 오전 MSNBC 프로그램에 나와 “우리나라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트럼프는 평화를 사랑하는 무슬림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무슬림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며 차별하는 트럼프의 조치를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다. ■ “캐나다는 난민 환영”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 더보기